상류사회. 화려한 옷을 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즐기며 미술품을 감상하는 사람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상류사회의 그 찬란한 이미지 뒤에 과연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요? 변혁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 수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상류사회>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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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개요
- 개봉일: 2018년 8월 29일
- 감독: 변혁
- 출연진: 박해일, 수애,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 김규선
- 장르: 드라마
- 러닝타임: 120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 감상평
경제학 교수 장태준(박해일 분)과 미술관 부관장인 오수연(수애 분)는 성공한 엘리트의 삶을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장태준은 경제학과 교수로 명망이 높으며,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대중적인 지지를 얻는 인물입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학문적 신념을 기반으로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지만, 정체 세계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죠.
장태준의 선거 캠페인은 점차 부패한 권력의 영향력에 휘말립니다.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거래를 묵인하고,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는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죠.
점점 타락의 늪으로 빠져들며, 본인이 표방하던 이상적인 모습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장태준은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도덕적 가치를 포기하지만, 선거에 실패하며 정치적 야망이 무너집니다. 결국, 그는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가려는 욕망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던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한편 오수연은 대형 미술관의 부관장으로 일하며, 예술계를 배경으로 한 상류층의 삶을 추구합니다. 미술관장의 자리를 노리며, 이것을 위해 상류층 인사들과의 관계를 이용하고 부패한 거래에 가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권력층과 한 접촉은 그녀에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덕적 나락을 유도하죠. 오수연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미술품을 정치적 로비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성 스캔들에 연루되며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그녀의 부도덕한 행위는 언론에 폭로되고, 그녀가 쌓아 올린 명성과 권력은 무너집니다. 그녀가 추구하던 성공과는 반대되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죠.
영화 <상류사회>의 씬 스틸러로 얘기되는 민효린(김규선 분)은 오수연의 비서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상류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목격하는 인물이죠.
겉으로는 단순한 보조 역할로 보이지만, 오수연의 사적인 비밀과 부패에 연루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상류층의 위상과 허망한 몰락을 낱낱이 지켜보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의 상류층으로의 욕망이 오히려 그들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려한 상류사회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고발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한석규, 이은주 주연의 영화 <주홍글씨>를 연출한 변혁감독의 작품이라 개봉 당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또한 수애,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이진욱까지 캐스팅도 화려했죠.
상류사회의 추악한 진실을 파해치며, 인간이 성공과 욕망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 이 영화는 사회의 계층 문제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캐스팅 보드가 화려한데도 배우들의 연기가 조금씩 어색하고, 주제에 대해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겉핥기 하는 듯한 스토리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김규리의 비서 민효린으로의 찰떡같은 연기는 사람들이 왜 그리 호평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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